Healing Project 03 힐링을 경험하다
60%의 법칙
아침 저녁으로 강변을 따라 혹은 해운대나 광안리 해안가를 따라 런닝을 하시는 분이 많이 보이십니다. 그리고 스포츠화 브랜드들도 서로 뒤질세라 기능성 런닝화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여유시간을 활용한 건강 지키기와 자신만의 힐링코스로 자리를 잡아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변 분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짧은 시간에 강하게 뛰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긴 시간 천천히 뛰는 것이 좋을까요? 물론,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건강유지 지방감소가 목표시라면 천천히 가볍게 뛰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조금만 더 전문적으로 설명한다면 강하게 혹은 천천히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런닝을 할 때의 운동하는 사람의 심박수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침에 기상직후 심박수를 60이라고 가정하고 전력 질주한 후의 심박수를 200이라고 가정하면 144정도의 심박수 즉 60%정도의 심박수로 운동하는 것이 지방연소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60%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60%가 휠씬 넘는 이상의 심박수로 운동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 이상의 심박수로 운동하는 것은 몸의 기능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적절히 섞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런닝이라는 것이 몸의 큰 근육 중 하나인 대퇴 근육을 이용하는 것이다 보니 60%법칙을 매번 정확하게 지킬 수는 없습니다.
목적에 따라 강도를 조절해가며 운동하는 것이 진짜 힐링을 위한 런닝법 이겠죠? 운동 전 반드시 스트레칭은 필수라는 것 절대 잊지 마세요!
장경록
독일 SCHWINN 인도어 사이클링 실버 레벨 ASIA 지부 in 홍콩
한국 휘트니스 지도자 협회 운동 처방사 / 극동방송 라디오 행복 플러스 헬스업 코너 진행
현 주식회사 피크퍼포먼스 대표 / 현 휘트니스 클럽 피크 대표
힐링 클래식 추천
클래식 음악을 통해 치유를 받고 싶은데 과연 어떤 음악이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힐링 음악’이라고 딱 정해진 음악은 없지만 약간의 시간을 내어 음악을 들으면서 일상사의 복잡함 속에서 지치고 상한 마음을 힐링 하기를 원한다.
면 바흐나 모차르트의 음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떤 곡을 듣느냐도 중요하지만, 바쁘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잠시 틈을 내어 아름다운 선율을 통한 마음에 여유를 가져보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첫 번째 추천 곡은 요한슈트라우스 2세의「봄의 소리 왈츠」(FruhlingsstimmenOp.410)입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가운데 봄의 요정들이 춤추며 장난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는 곡입니다. 이 곡을 듣노라면 공원에서 엄마?아빠 손을 잡고 아무 걱정 없이 이리저리 마음껏 뛰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라, 지친 우리 삶에 활력을 줍니다. 또한, 이 곡은 매년 1월 1일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신년 음악회의 곡일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 곡입니다.
두 번째 추천 곡은 오페라「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 중(들어 있는) 간주곡(Intermezzo)입니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에겐 오페라보다 오페라 중에 나오는 이 간주곡이 더 익숙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에도 소개되었던 곡이기도 하죠. 비극적인 결말로흘러가면서 복수극이 벌어지기 직전 연주되는 이 곡은‘폭풍 전야의 평화’같은 쉼을 느끼게 합니다. 필자도 이 곡을 연주하거나 감상할 때면 세상의 모든 무거운 짐에서 벗어난 듯 한 느낌을 갖곤 하는데, 여러분도 이 곡을 통해 그러한 느낌을 가져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곡을 추천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추천 곡은「사랑스러운 나무그늘이여」(Ombra Mai Fu)입니다. 이 곡은 성악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악곡으로 연주되며 라르고(Largo)로도 불립니다. 이 곡의 내용은 왕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자연의 혜택을 많이 누리는 우리가 이 음악을 통해 자연이 주는 쉼을 경험하면서 동시에 그 자연에 고마움을 전하며 자연과 소통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어떤 음악이든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추억이 있고, 자기 마음의 주머니에서 언제든 꺼내어 들으면서 쉼을 얻을 수 있는 자신만의 음악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자신을 힐링하는 음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김동훈
창원시립합창단 상임단원 / 극동방송‘반석의 노래’DJ /
페로스합창단 / 삼손중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