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eam with People드림토크 Part.1 김해 >
처음을 기억하다
“ 사랑은 첫인상과 함께 시작된다.” 영국의 대문호 세익스피어의 말처럼 첫인상이라는 단어는 만남과 관계에 있어 참 큰 역할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Dream & UVol.08 서는 드림플란트 가족들이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 우리가 직접 만났던 드림플란트를 한번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최근과거를 회상하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들이 유행인데 저희들의 그때 그 시절을 한번 돌이켜 기억하며 잊혔던 기억 저편에 고이 담아두었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보려 합니다.
편집인_ 지난 호에 드림토크가 해운대에서만 이루어져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호에 드디어 김해 드림토크가 시작됩니다.
김미현 실장_ 은근히 서운했었는데 이번에는 저희도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좋네요. 이런 좋은 기회에 김해를 빼시면 미워할 겁니다.
하홍우 원장_ 역시 실장님. 오래된 경력이라서 그런지 돌 직구를 날리시네요!
편집인_ 하하하 그래서 이번호에 김 실장님을 먼저 모셨네요. 이제 날씨가 가을을 넘어 겨울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번 Dream & U Vol.08의 주제는 바로 첫인상입니다.
드림플란트와 만났던 때의 추억을 돌이켜봤으면 합니다. 아마 지금은 아련한 추억처럼 느껴지시겠지만 여러분이 처음 드림플란트와 만났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 봅시다.
윤미소 실장_ 아아, 그 시절 기억납니다. 처음 만난 드림플란트는 너무 고급스럽고 도도해 보이는 치과라는 이미지였어요.
하홍우 원장_ 고급스럽다 도도하다고 하면 부담스러웠다는 것인가요?
윤미소 실장_ 하하하 그건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난 꼭 여기서 일해보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렇게 당당히 드림인이 되었습니다.
김은정 팀장_ 저는 전국을 강타한 매미로 다니던 직장이 문을 닫게 되고 직장동료 2명과 드림플란트에 지원하게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떨리는 마음으로 병원 문을 들어선 순간 차갑고 약품향이 진동할거란 제 생각과 달리 따뜻하고 향기로운 커피향이 처음 우리를 맞이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인지 면접을 보러 왔는데... 긴장이 확~ 풀리더라고요.
편집인_ 우와! 면접 전에 긴장이 풀어지기 어려운데 그렇다면 면접은 매우 잘 보셨겠습니다.
김은정 팀장_ 음... 그러나 그건 잠시였습니다. 두렵고 면접 질문에 제대로 대답한 것이 없어 후회도 했었고 같이 지원한 동료만 합격통지를 받았어요. 그렇게 낙심하던 중 다행히 저에게도 연락이 왔고 어느덧 10년을 넘게 다니고 있습니다.
편집인_ 그러고 보니 김은정 팀장님이 김해에서 근속년수가 가장 오래되었군요. 그럼 미나씨는 어떠셨나요?
김미나_ 저는 딱 1년 전 이야기네요. 선배님들은 10년전 이야기를 하시니 부끄럽습니다. 2012년 11월 유난히 추웠던 기억이에요. 그날 따라 바람도 몹시 불고 몸도 떨고 긴장감에 마음도 떨었던지 머리가 텅 비어버렸던 생각이 나네요.
윤미소 실장_ 그럴 수 있을 거에요. 분명히 조금 전에 면접을 보고 왔는데 아무 기억도 안 난다는 ㅎㅎㅎ
김미나_ 정말 아무 기억이... 그래도 이렇게 드림인이 된 것 보면 잘 봤다 믿고 싶습니다. 원장님은 드림플란트를 처음 만났을 때 어떠셨나요?
하홍우 원장_ 수련의 3년, 군의관 3년 후 첫 직장인 드림플란트는 나에게는 큰 충격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통유리 외벽 건물에 여느 치과와는 다르게 치과 특유의 소독약 냄새라고 해야 하나? 그 특유의 병원 냄새는 없고 카페 같은 모습... 아~ 내가 정말 잘 선택했구나 하고 혼자 미소를 지었던 생각이 나네요.
편집인_ 다들 지금 모습을 보면 여유가 넘치시는 분들이라 면접 때 떨었다는 이야기가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러면 이곳 입사 후 직원들과의 첫 만남은 어떠셨나요?
김미현 실장_ 가족 같은 분위기 친절하고 좋기만 할 것 같은 선배님들을 상상했었습니다. 입사 후 업무를 위해 매일 교육받고 테스트를 받을 때 믿었던 선배님들의 돌변하시는 모습에 동기들 모두가 울음을 터트릴 만큼 긴장하던 그 시절, 이유를 다 알지만 당시에는 생각도 하기 싫은걸...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때의 무서웠던 선배의 모습을 지금 제 모습에서 보고 있네요.
윤미소 실장_ 치과 밖에선 한없이 온화하시지만 진료실 안에서는 호랑이로 변하시는 우리 원장님들의 모습,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독사 같은 실장님’, 그 날 하루 종일 얼마나 긴장하고 떨면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하루를 보냈었던지 퇴근 후에는 긴장이 풀려 밤새 끙끙거리며 몸살을 앓았던 기억이 나네요.
하홍우 원장_ 원장님들이 호랑이였나요? 음... 난 아니겠지. 전 직원들을 처음 만났을 때 모두가 미스코리아 같았는데...
모두들_ 에이... 하하하하 거짓말...
김은정 팀장_ 원장님 거짓말 하시면 옐로카드 드립니다.
하홍우 원장_ 아아 그런가요? 직원들의 첫 모습은 각자 맡은바 위치에서 환자고객님들에게 능동적으로 열심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 눈에는 미스코리아 같았다는이야기죠. 아마 외모로 봤다면...묵비권을 행사하겠습니다.
김미나_ 입사 후 아직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른 채 꾸중 듣기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주눅이 들은 저에게 내 마음을 이해한다는 따뜻한 눈빛으로 격려의 한마디 “힘들지?..힘내” 그리고는 마스크 쓴 제 얼굴에 살짝 넣어주신 꿀맛 같은 간식 - 드림플란트 선배님들의 첫인상입니다.
편집인_ 그럼 요즘은 선배들이 엄하게 하지 않나 보네요?
김미나_ 음... 입사 후 얼마 되지 않아 화장실에 양치한다고 1년차 몇 명이 모였는데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힘들었던 설움에 북받쳐 모두 울었던 일이 있었어요. 동기들끼리 양치하다가... 지금 생각하니 웃음이 나옵니다. 하하하.
김은정 팀장_ 모두들 아마 그런 추억은 하나 둘씩 다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제가 입사하던 당시 가장 어려 원장님들과 동료 분들께 예쁨도 많이 받았는데 이젠 제가 예뻐해 주기 바쁜 위치가 되어있더군요.
신입친구들 보면 예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어설플 땐 화가 나다가도 나도 저랬었겠지? 하며 속으로 웃을 때가 있어요.
하홍우 원장_ 오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10년을 함께해온 분, 이제 1년이 되신 분, 다양하게 모였지만 우리 모두가 드림플란트를 참 사랑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참 잘 만들어진 하모니의 악단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이렇게 직원들과의 소통의 장이 항상 열려 더 멋진 드림플란트가 만들어질 거란 기대가 오늘 더욱 확신이 생깁니다.
편집인_ 소통이 열리고 사랑이 머무는 곳이라면 누구나 그곳을 보고 함께 하고 싶어합니다. 원장님 말씀처럼 소통이 열린 드림플란트가 바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 될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이제 환자고객님들과의 더 멋진 소통을 위해 별관도 만들어 지는 김해에 더욱 멋진 추억이 또 만들어 질 것 같습니다.
오늘 참여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